경기는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려야 했다. 한 번의 실수는 곧 4강 탈락이 된다. 경기 내내 한국 골문을 지켰던 이운재. 스페인 호아킨이 슛을 날리자 기다렸다는 듯이 공을 막아냈다. 승부차기 4대 3의 상황. 이제 운명의 시간. 히딩크 감독은 그 투혼의 진원지인 관중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세계 외신들은 앞 다투어 한국의 믿을 수 없는 4강 진출을 보도했다. 이 날의 주인공은 그들만이 아니었다. 그들 뒤엔 벅찬 감동으로 대한민국의 4강 진출을 지켜보는 37억 아시아가 있었다. 세계는 대한민국의 장외 축제인 붉은악마의 응원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늘 새로운 기록이 수립됐던 월드컵. 이번 대회에서는 개최국 대한민국의 전투민적인 열광이 응원문화의 신기원을 수립했다. 어느 누구도 이들을 막을 수 없었다. 경기 시작은 저녁 8시, 그러나 아침부터 모여들기 시작한 인파에 오후 2시 시청광장과 광화문 일대는 이미 붉은색으로 뒤덮였으며, 계속해서 밀려오는 인파에 주요 간선도로인 종로까지 인파에 휩싸이게 된다. 거리의 응원이 2002 한일 월드컵의 새로운 정양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게 된 것이다.
2022 월드컵: 이란 반정부 시위가 경기에 미칠 영향은? - BBC
카타르는 개최국 최초로 조별리그 3패라는 불명예를 기록하며 월드컵 마지막 경기를 마쳤습니다. 반드시 이겨야 했던 세네갈은 전반 44분 이스마일라 사르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나갔습니다. 후반 22분 에콰도르가 동점골을 만들었지만, 세네갈은 3분 뒤 터진 쿨리발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극적인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칼리두 쿨리발리/세네갈 국가대표: "우리는 이 경기가 가장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겨서) 행복합니다. "] A, B조의 조별리그가 마무리되면서 16강에서는 네덜란드가 미국과, 잉글랜드가 세네갈과 맞붙게 됐습니다.
월드컵 잉글랜드·미국 16강 진출…네덜란드·세네갈도 16강행[앵커] 잉글랜드가 웨일스를 꺾고 카타르 월드컵 B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미국은 풀리식의 결승골로 이란을 누르고 조 2위로 16강에 올랐습니다. A조에서는 네덜란드와 세네갈이 16강 티켓을 따냈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잉글랜드는 전반부터 웨일스를 상대로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전반에는 골문을 열지 못했지만, 후반 5분 래시포드의 프리킥 골로 답답한 흐름을 끊었고, 바로 1분 뒤 필 포든의 추가골까지 터졌습니다. 잉글랜드는 후반 23분 래시포드의 쐐기골과 함께 3대 0 대승을 거두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웨일스는 조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같은 조의 미국과 이란의 경기에선 전반 38분 미국이 핵심 공격수 풀리식의 골로 앞서나갔습니다. 미국은 한 골을 잘 지켜내며 2위로 16강 티켓을 따냈습니다. 네덜란드는 전반 26분 코디 각포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후반 4분엔 프렝키 더용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2대 0으로 한 발 더 달아났습니다. 두 골 차 승리를 거둔 네덜란드는 승점 7점으로 A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이런 흐름을 주도한 사람으로 알려진 이는 '외계인'이라는 별명을 잘 알려진 피에를루이지 콜리나 국제축구연맹(FIFA) 심판위원장이다. 그는 대회 전 ESPN과 가진 인터뷰에서 "대기심이 6분, 7분, 8분이라는 숫자가 적힌 전광판을 들어 올려도 놀라지 마라. 우리가 원하는 것은 전후반의 끝에 추가 시간을 정확하게 계산하는 일이다"고 말했다. 콜리나 위원장은 "세 골이 들어간 경기를 생각해보자. 골 세리머니는 보통 1분 30초 이상 걸리기 때문에 3골을 넣으면 여기에만 5~6분을 잃게 된다"며 순수 플레이 시간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강조했다. 보통 축구 경기 90분동안 이뤄지는 실제 플레이는 60분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싱 경기 끝나고 추가 라운드 뛰는 것" 추가 시간이 길어진다는 건 경기의 양상을 바꿀 수 있는 변화다. 일단 앞서는 팀에서 시간 지연 행동을 하는 것이 소용없게 됐다. 특히 중동의 '침대 축구'에 분통을 터뜨린 경험 탓에 국내 축구팬은 이런 변화를 반기는 분위기다.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보름간의 열전을 통해 16개국 팀이 살아남았다. 하지만 전 대회 우승국 프랑스를 비롯해 강력한 우승후보들이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우승후보 아르헨티나의 바티스투타도 크레스포, 그리고 660억 원의 사나이 피구도 모두 그라운드에 눈물을 뿌리며 사라졌다. 생존과 탈락, 16강 그라운드의 준엄한 룰. 단판 토너먼트가 서귀포에서 시작됐다. 16강전 첫 경기의 주인공은 독일과 파라과이. 특히 양 팀 골키퍼 칸과 칠라베르트의 대결이 눈길을 끌었다. 양 팀은 위험부담을 동반한 공격적인 전략을 피하고, 다소 소극적인 게임을 펼친다. 그런 가운데 파라과이의 프리킥 기회가 주어졌다.
오언의 선제골이었다. 70년 멕시코월드컵까지 3번 만나 번번이 무너졌던 잉글랜드는 그 징크스를 떨쳐버릴 기회로 생각했다. 그러나 전반 종료직전 브라질은 월드스타 호나우지뉴와 히바우두의 활약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5분, 호나우지뉴가 또 한 번 프리킥을 성공시켰다. 또 한 번 브라질에 패한 잉글랜드는 8강 진출에 만족하며 우승을 향한 행진을 중단해야만 했다. 독일의 8강전 상대 미국. 미국은 초반부터 거센 공격으로 독일을 밀어붙였다. 그러나 독일의 골키퍼 올리버 칸의 손은 미국의 골을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미국은 쉴 새 없이 위협적인 슛을 날렸지만 끝내 칸의 거미손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탈리아의 16강 진출도 순탄치만은 않아보였다. 지난 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8강의 대업을 이루었던 카메룬. 독일을 맞아 이번 대회에서 가장 격렬한 경기를 펼친다. 그러나 카메룬은 독일에게 2대 0으로 패배, 신화재현의 꿈을 접어야 했다. 크로아티아에 일격을 당해 위기에 몰린 이탈리아는 마지막 멕시코전에서도 선제골을 내준 후, 종료 5분전 델 피에로의 극적인 동점골로 16강에 올랐다. 1차전이 중반에 치달으며 일본의 16강 전망도 결정된다. 튀니지에 선제골을 터트린 일본. 꿈만 같던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일본의 관중들은 감격의 눈물을 참지 못했다. 일본은 개최국 16강 전통을 이어갔다. 48년 만에 월드컵 첫 승을 거둔 개최국 대한민국. 미국과의 경기에서 먼저 선제골을 내준다. 대한민국은 후반 33분, 안정환의 극적인 헤딩 동점골로 1대 1 무승부를 기록한다. 그리고 미국과의 경기에서 예상 밖의 1패를 당한 우승후보 포르투갈을 상대로 16강 진출을 위한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사력을 다한 선수들의 투혼 속에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을 결정짓는 박지성의 결승골이 터진다. 대한민국은 FIFA랭킹 5위의 포르투갈을 꺾고 공동개최국 일본과 함께 16강 진출을 확정짓는다.
[카타르 월드컵] 10일 차 경기 종합…네덜란드·잉글랜드 - 아주경제
59분에 잉글랜드의 윌프 모텐슨이 슛을 시도했지만 이걸 프랭크 보기가 신들린 선방으로 막아냈다. 잉글랜드 선수들은 계속 성난 사자처럼 맹렬한 공격을 퍼부었지만 미국은 잘 막아냈다. 82분에 미국의 찰리 콜롬보가 윌프 모텐슨에게 거친 태클을 걸었다. 페널티 라인 근처였기 때문에 잉글랜드 측에서는 페널티킥을 요구했으나 페널티라인 바깥이었기 때문에 묵살되었다. 잉글랜드의 알프 램지가 프리킥을 했지만 이걸 프랭크 보기가 또 막아냈다. 경기 종료가 임박하자 미국의 프랭크 왈라스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가고 결국 경기는 종료되었다. 상세 정보[편집] 통계[편집] 이 문단은 비어 있습니다. 내용을 추가해 주세요. 경기 후[편집] 이 경기에서 승리한 미국은 이 경기에서 모든 힘을 쏟아부은 탓에 가장 약한 상대인 칠레에게 2-5 대패를 당해 조꼴찌로 탈락했으며 잉글랜드는 미국에게 패배한 여파로 인해 전의를 완전히 상실해서 스페인에게 0-1로 패배했으며 그 결과 스페인만 3전 전승, 나머지 3팀 모두 1승 2패를 기록하여 스페인이 파이널에 진출했다. 같이 보기[편집] 프랑스 대 세네갈 (2002년 FIFA 월드컵) 카잔의 기적: 조현우 역시 프랭크 보기와 비슷하게 신들린 선방으로 상대방의 맹렬한 공격을 막아내 무실점을 기록했다. 또한 공교롭게도 이 월드컵에서 미국이 이긴 유일한 팀이 잉글랜드이듯 2018년 FIFA 월드컵 역시 대한민국이 이긴 유일한 팀이 독일이었다.
골든골의 행운은 세네갈의 것이었다. 스페인과 아일랜드의 16강전, 스페인이 먼저 선제골을 넣었다. 한 골을 뺏긴 아일랜드는 후반 44분 행운의 기회를 얻는다. 로비 킨의 페널티킥 성공으로 아일랜드는 90분간의 경기를 완전히 원점으로 되돌려 놨다. 그러나 아일랜드는 3번의 승부차기를 모두 실투하고 말았다. 결국 이날의 승리는 스페인에게로 돌아갔다. 미국의 축구는 빨랐다. 이번 대회 새로운 신흥강국으로 등장한 미국은 멕시코를 2대 0으로 완파하고 8강에 합류했다. 브라질의 공격력에 벨기에는 두 손을 들고 만다. 후반 22분, 호나우지뉴가 오른쪽에서 가볍게 크로스패스 한 것을 히바우두는 가슴 트래핑에 이어 멋지게 몸을 돌려 왼발 슛을 날렸다. 두 번째 골은 호나우두의 발끝에서 만들어진다. 일본과 터키의 16강전이 열린 날은 미야기 월드컵 경기장에 비가 내렸다. 일본은 8강 진출을 꿈꿨다. 그러나 돌풍의 주인공 터키의 실력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후반 들어 일본은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그렇게 끝나고 말았다.
[[축구!!!]] 잉글랜드 대 미국 보기 25 11월 2022
[오피셜] 첫 16강 대진 확정, 네덜란드 vs 미국/잉글랜드 vs 세네갈
월드스타 호나우두와 히바우두는 매 경기마다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지역예선의 부진을 씻고 올라온 삼바축구 브라질은 터키에게 2대 1로 역전승하며 조 1위로 16강에 합류했다. “지난 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4년 동안 준비를 해왔고, 첫 승 48년 동안 기다리고 기다렸던 그 순간들. ” 6월 4일, 대한민국은 유럽 조 예선 1위를 차지했던 강호 폴란드를 맞아 48년 동안의 숙원이었던 월드컵 첫 승을 기대하고 있었다. 첫 경기의 부담이었을까. 초반부터 폴란드에게 문전침투를 허용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대한민국 선수들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살아났다. 전반 26분, 간절했던 첫 골은 노장 황선홍의 발끝에서 나왔다. 계속된 대한민국의 공격. 후반 8분 승리의 쐐기를 박는 유상철의 추가골. “한국. 폴란드를 2대 0으로 물리치고 48년 월드컵 사상 첫 번째 승리를 얻어냈습니다. 여러분 모두 일어서십시오. 그리고 승리의 순간을 마음껏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승.
[라이브 스트림**] 잉글랜드 대 미국 보기 라이브 25 11월 2022
[오피셜] 첫 16강 대진 확정, 네덜란드 vs 미국/잉글랜드 vs 세네갈네덜란드 AM 6:00 GMT+9 22. 11. 30. [골닷컴, 카타르 도하] 김형중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대진표 2경기가 확정됐다. 네덜란드와 미국, 잉글랜드와 세네갈이 8강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30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A조와 B조의 조별리그 3차전 경기가 진행됐다. 네덜란드는 개최국 카타르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네덜란드는 2승 1무를 거두며 조 1위로 16강을 확정지었다. 같은 시간 열린 세네갈과 에콰도르의 경기는 세네갈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세네갈은 전반 44분 사르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앞서갔다. 후반 22분 카이세도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3분 뒤 쿨리발리가 다시 앞서가는 골을 넣어 승리에 성공했다. 2위 자리를 두고 에콰도르와 팽팽히 맞서던 세네갈은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 티켓을 아슬아슬하게 확보했다.
전반 39분, 발락의 헤딩슛은 독일에게 또 한 번의 우승을 노리게 했다. 터키와 세네갈의 8강전 경기.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접전이 벌어졌다. 양 팀은 경기 내내 모두 놀라운 기량을 발휘한다. 치열한 공방전에 종지부를 찍은 것은 터키의 일한 말시즈. 연장전에서 승리의 골든골을 뽑아낸 터키는 꿈에 그리던 4강 진출에 성공했다. 48년 만에 출전해서 눈부신 성과를 올린 것이다. 현란한 드리블, 환상적인 개인기로 대변되는 슈퍼스타들의 퇴장 속에 공이 없는 지역에서도 멈추지 않는 체력과 스피드, 본격적인 압박축구가 흐름을 타면서 이름값으로 전력을 결정짓는 시대는 갔고, 예측불허의 승부만이 남게 됐다. 이번 대회 파란의 중심에 있는 대한민국과 더 이상 강국킬러 대한민국에 먹히지 않겠다는 강호 스페인의 경기가 열렸다. 대한민국의 골문은 그야말로 철옹성이었다. 후반 20분 대한민국은 가장 아쉬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첫 16강 대진표 나왔다…네덜란드 vs 미국, 잉글랜드 vs 세네갈
월드컵의 길어진 추가 시간... 감독 역량 잰다11월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의 다비 클라선이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추가 골을 넣고 있다. 클라선의 골은 후반 54분에 들어갔다. photo 뉴시스 카타르 월드컵에서 바뀐 추가 시간 시스템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경기는 잉글랜드와 이란의 조별리그 B조 경기였다. 축구팬들은 잉글랜드가 이란을 6대2로 이긴 이 경기만큼 추가시간이 많은 경기를 보지 못했을 거다. 전반전 추가 시간은 14분 8초, 후반전에는 13분 8초를 더 뛰고서야 경기가 끝났다. 이란 골키퍼의 부상으로 경기가 중단된 시간이 길었던 걸 감안하더라도 좀처럼 볼 수 없는 추가 시간이었다. 다른 경기도 비슷한 전개다. 웨일스와 미국, 네덜란드와 세네갈의 경기도 끝내기 위해 10분을 더 뛰어야 했고 사우디아라비아는 104분을 버티고 나서야 아르헨티나를 이길 수 있었다. 선수들의 시간 낭비, 부상 치료, 골 세리머니, 선수 교체, VAR 개입, 옐로우 카드 혹은 레드 카드를 주기 위한 정지 시간 등을 순수 경기 시간에서 제외하면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긴 경기가 계속되고 있다.
이로써 A조는 네덜란드와 세네갈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같은 날 열린 B조의 최종전은 잉글랜드와 미국이 웃었다. 잉글랜드는 1승 1무를 거두고 있었던 상황이기에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웨일스와 영연방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에서 완승을 거둬 별 다른 변수 없이 조 1위로 16강에 올라가게 됐다. 미국은 이란과 남은 조 2위 자리를 두고 한판승부를 펼쳤다. 미국 역시 이란을 잡아야 2위로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이들은 전반 38분 풀리시치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1-0 승리를 거뒀고, 16강 한 자리를 차지했다.
빗속에서 마지막까지 총력전을 펼쳤지만 일본은 결국 8강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대한민국은 지난 1966년 북한이 이탈리아를 이겼던 신화를 재현하고자 했다. 전반 2분에 페널티킥. 그러나 안정환의 페널티킥은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곧 이탈리아의 반격이 이어졌고 대한민국은 순식간에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좀처럼 물러날 줄 몰랐다. 동점골을 위한 끈질기고 집요한 공격. 대한민국은 경기 내내 이탈리아를 괴롭혔다. 경기종료직전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또 한 번의 기적이 일어났다. 세계랭킹 6위 이탈리아마저 대한민국에게 무너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동안 유럽과 남미 일색이던 8강 잔치의 판도가 달라졌다. 5대륙을 대표하는 팀이 골고루 8강에 오르는 새로운 신화가 탄생됐다. 8강전 가운데 유일하게 전통강호들이 맞붙은 일본 시즈오카 경기장. 잉글랜드와 브라질의 경기는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 불릴 만큼 세계인의 관심을 모았다. 전반 23분, 브라질의 수비실책으로 잉글랜드는 기습공격을 시작했다.
이번에도 파라과이의 골 넣는 골키퍼 칠라베르트가 나섰다. 하지만 공은 골망을 훌쩍 벗어났다. 결승골이 터진 것은 경기종료 직전 독일의 노이빌레가 발리슛으로 8강 진출을 결정했다. 양 팀 골키퍼의 대결은 칸의 승리로 돌아갔다. 잉글랜드는 16강전에서 만난 덴마크에 3대 0으로 압승했다. 경기시작 5분 만에 선제골, 그리고 전반 22분 오언의 추가골. 잉글랜드는 전반전에만 3골을 뽑아내며 8강에 진출한다. 죽음의 조를 탈출한 스웨덴은 세네갈을 맞아 8강 진출을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개막전 이변의 돌풍을 일으켰던 세네갈은 만만치 않았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월드컵 16강전] 잉글랜드 대 세네갈 라인업, 승부 예측 및 배당